SSUMANE






HIGH LINE
하이라인은 웨스트 맨하튼의 폐 철로를 공원으로 재 조성한 곳이다. 뉴욕의 시민들이 폐 철로를 대하는 자세와 도시적 관점을 온전히 이해 할 수 있는 축조물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철로는 길로서의 고려와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고려가 동시에 혼합되어 있다. 길 전체가 공원인 만큼 휴식을 위한 장소가 곳 곳에 마련된다. 또 무의미한 오르내리락이 존재한다. 행동 자체는 무의미 하나 차경을 위한 장소를 그만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의 건물동선 체계처럼 막히는 공간은 길에 대한 집중도를 주고 반대로 열리는 공간은 도시의 흐름과 시선에 몰두 시킨다. 철로 자체에 대한 고려 역시, 옛것에 대한 보존과 그로 부터의 아이디어 발전 (난간 의자 가로등) 등이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라인을 거닐다 보면 THE STANDARD의 필로티 공간을 관통하게 된다. 진정한 필로티는 이정도 과감함이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말에 뼈저리게 공감하는 순간이였다. 기둥이 촘촘히 박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필로티가 아닌 정말 확실하게 비워내 저층부의 오프닝 공간이라는 말을 시각적으로 배껴낸 환경이다.



LONGCHAMP
THOMAS HEADERWICK
롱샹 매장은 고전건축물의 내부를 바꾼 가방브랜드 매장으로 천정에서 하층부의 바닥까지 굽이치는 형태의 계단이 인상적인 설계이다. 계단인줄 알았던 폭포는 한측에선 전시장이 되고 반대편에선 다시 벽채로서 다른 한편엔 천정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하나의 거대한 조각품 같은 형체가 실제로 걸어다니고 기대고 머리위를 받쳐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입체적인 상상력을 자아낸다. 펜로즈의 삼각형이나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한 공간이 3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다만 이 매장에서 한가지 아쉬었던 점은 마감재였다. 마치 코팅지를 붙여논것 처럼 색도, 재질도, 시공도 약하다는 점이였다. 나무로 만들수는 없었을까? 생각이 들뿐...

PRADA
프라다 매장 역시 외부의 고전건축물 외피와 내부 골조를 유지한채 현대적 성격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매장이다. 이곳의 특징은 하나의 전시장 같은 요소의 곡선공간이 매장 전체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스케이트장에서나 볼법한 움푹 페인 곡선공간은 옷을 판매하기 위한 DP가 아닌 전시를 위한 배치로 여겨지게 만든다. 하나 더 재미있는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엘레베이터를 만날 수 있다. 원형의 엘레베이터는 20명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수정도로 넓은 공간이였고 유리샤프트 이지만 강한 무게감을 가진 엘레베이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