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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NEY MUSEUM

RENZO PIANO

렌조 피아노의 휘트니 뮤지엄은 디테일의 끝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그에 앞서 내가 찾은 가장 짜릿한 디테일은 하이라인에서 막 내려왔을 때, 건물의 끝 모서리의 형태가 반대편 건물의 형태와 일치하여 마치 형태적으로 오버랩 되는 모습이다. ( 그냥 우연일 가능성이 크지만 말이다 ) 이 건물은 바라보는 모든 점 선 면에서 그 끝처리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디테일의 미학을 제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일단 건물이 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점 / 선 / 면 으로서 읽혀진다는 것이 특별함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 건물은 갤러리 건물이면서도, 강한 오프닝을 가지고 매 층이 테라스로의 연결을 가지고 있다. 전시의 입장에서 강한 빛을 주는 역할이자, 전시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하는 곳으로서 건물 자체가 주는 기 승 전 결의 과정을 알 수 있다. 

​인상적이였던 전시 중 하나는, 하나의 건물 입면에서 빛의 각도에 의해 달라지는 색표현을 한 프레임 안에 다양하게 담은 모습이다. 쉽게 말하면, 한 사진 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하나처럼 섞어놓은 모습이다. 조만간 좋은 소재로서 적용해 볼만한 사진이다. 

MORGAN LIBRARY

RENZO PIANO

렌조 피아노의 건물 답사 두번째는 모간 라이브러리, 지금은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이번 뉴욕 프로그램을 가장 설레게 만들었던 건물이였다. 디테일로 시작해서 디테일로 끝난 모든 것들이 전시 그 이상이였다. 주변의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을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현대와 만나게 유도했다. 모든 프레임은 기능적 형태에서 미학적 유도를 이끌어 낸다. 예컨데 이 모간 라이브러리의 기둥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H형태가 아닌 +형태로 그 형태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건물 내부로 진입해서 마주하는 수직적 오프닝과, 외부공간으로의 시각적 오프닝은 주변 맥락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광장의 역할을 하고, 수많은 플랫폼들을 연결하는 station의 역할을 한다. 이 광장은 다양한 위치에서 시선적 공간적으로 연결하여 내부공간임에도 환기의 역할을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JULLIARD SCHOOL

DILLER SCOFIDIO / RENFRO

 예술대학으로 유명한 줄리어드 대학은 딜러와 렌프로의 설계로 지금의 완성형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대학의 진입부는 특별한 공간으로 우리에게 진행행방을 제시해 주고 있다. 중앙 광장의 양측에 위치한 긴 캐노피는 이용자들의 동선을 보여주고, 도로면으로 부터의 흐름체계를 가질 수 있게 했다. 한 가지 더 이목을 집중 시키는 하나는 캐노피의 캔틸러버를 지지하는 구조체이다. 구조의 형태를 벗어나 예술적 표현과 감상을 동시에 이해 할 수있는 구조부 이다. 마치 발레리나의 양발이 아찔하고 우아하게 지탱하고 있는 보습이 느껴진다. 

광장을 지나 또다른 파빌리온 공간을 맞이하면 분수대가 나온다. 넓은 광장을 가득 매운 분수대는 그 자체로 광장에 활기를 주기도 하지만, 디테일에 대한 얘기를 빼 놓을 수가 없다. 대지는 위에서 아래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지만, 분수대는 경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잔잔하게 수평으로 흘러가나간다. 대지의 경사가 이루는 형태를 작은 디테일로 시각화 시켜주고 있다. 여기서의 개념이 확장되어 맞은편의 잔디 지붕을 가진 건물이 개념화 되었다고 한다.(물론 잦은 위험사고로 현재는 지붕위를 올라갈 수 없는 상황)  그 뒤를 받쳐주는 건물은 한 차례 증축이 이루어졌었다. 우리는 증축이라는 행위가 시각적으로 표현된 부분을 발견할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창의 입체적 진출형태가 증축으로 인해 개념적으로 보여 지는 아주 좋은 사례라 생각된다. 

​이후 브릿지를 건너는 순간을 맞이 한다. 이 브릿지는 처음 캐노피를 연상하게끔 하는 형태를 가진다. 아주 우아하면서도 아찔한 형태의 다리는 아주 얄쌍한 판으로 양쪽끝을 연결했고, 더 이상의 구조부는 눈에 읽혀지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찾아지는 것은 왼쪽편에 위치한 힘있는 각진 철제 구조물이다. 우리는 흔히 다리를 만든다면 단단하고 곧은 혹은 굵게 안정적으로 지지되는 형태를 강요하고 상상한다. 마치 당연시 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갖혀 있다. 하지만, 이 다리를 본다면 건축의 가능성은 아직도 그 이상을 날고 있다고 생각 될 것이다. 구조+기능+미는 아직도 끝없이 발전된다.

​마지막으로 마주 한 건물은, 발레리나들의 연습장소가 한눈에 보이는 예술적 행위를 도시적 행위와 연결시켜 하나의 공연장을 만들어 주는 건물이다. 공연장이라는 용도의 건물을 다시 공연 이라는 행위로 도시 가로와의 매듭을 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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